본문 바로가기
[긴급] 주식 전망

3월 FOMC 전망과 주의할 점

by 사실과의견 2022. 3. 16.

1. 금리 결정
이미 파월이 청문회에서 25bp 금리인상에 대해 의사를 밝혔음

2. 점도표 전망
시장의 컨센은 올해 6~7회 금리인상 전망
몇 몇 IB는 이 중 한 차례 50bp 금리인상 까지 추가 예상 
또는 긴급회의 소집을 통한 금리인상까지 전망
기본적으로 올해 모든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전망은 동일
Fed의 22년, 23년 예상 금리에 대한 확인이 필요

12월 점도표로 본 Fed의 금리 전망은 22년 3~4회 금리인상 예상. 하지만 올해 초부터 나타난 인플레의 상승세 지속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의사를 각종 언론에 노출함

3. QT에 대한 언급
지난 파월의 청문회 발언 기억하는가?? 당일 파월의 청문회 발언은 시장의 다양한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25bp로 일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증시 반등 성공
시장은 이 날 25bp확정에 대해서 크게 보도 하면서 이 부분만 부각 됨
하지만 저는 파월의 입에서 양적긴축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피력했다고 생각함
이번 회의에서 양적 긴축에 대한 언급은 있을 수 있으나 기자회견장에서 파월이 QT일정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답변할지는 미지수.
기자회견에서 필시 QT에 대한 질문은 나올 것으로 생각 됨

- 알고 가야할 사실
1월 FOMC 의사록에서 밝힌 Fed의 양적긴축(대차대조표 축소)기준을 보면 Fed의 보유 자산은 국채(안전자산)위주로 구성한다.

양적완화(테이퍼링)축소는 3월 14일부로 종료 되었다. 작년까지 테이퍼링 시작에 대해 시장이 매우 관심을 가졌지만 어느새 잊혀졌고 Fed의 국채매입은 150조원/월에서 점차 축소되어 3월 14일로 유동성 공급은 끊겼다.

Fed의 양적완화 국채매입은 국채 3: MBS(모기지채권) 1의 비율로 이루어져 Fed의 자산 중 아주 많은 부분이 MBS채권(정크본드)이 포함되어 있다.

MBS채권은 10년 ~ 30년물로 주로 장기물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거래 주체가 미시경제(국민)와 직접적으로 연관 되어있다.

국채는 1~5년 단기물과 10~30년 장기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거래 주체가 거시경제(정부, 각국 중앙은행, 연기금)와 연관되어 있다.

---------------------
- 사견
시장의 컨센과 너무 다름을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저는 올해 6~7회 금리인상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함. 진작부터 금리인상과 함께 양적긴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오늘 FOMC 테이블에 필시 양적긴축 이야기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함

첫째는 협소한 장단기 스프레드입니다. 지금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30bp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국채 매수 주체의 큰 축을 차지하던 Fed가 빠지면서 장기물 국채가 단기물 대비 상대적으로 튀면서 벌어진게 30bp인데 올해 내내 금리인상을 할 경우 장단기 역전은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금융정책으로 기준금리를 움직이는 경우 단기금리는 즉각 반응하지만 장기금리는 훨씬 영향력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린스펀의 수수께끼에서도 보였듯이 장기물은 인플레나 국채 수요에 대해서 금리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특징을 보입니다.

때문에 금리인상을 통해 단기금리를 올리는 만큼 장기금리를 상승시켜야하는데 그 방법이 QT의 진행입니다. 그래서 단기금리 + 장기금리를 같이 올리는 병행이 유효하다고 보여집니다.

두 번째는 시간입니다. 최근 파월과 바이든의 목표는 같습니다. 파월은 ‘일시적’ 인플레의 오류를 인정한 만큼 인플레 파이터가 되어야 하고 바이든은 쥐쥐율 하락 원인의 1순위인 소비자물가를 잡아야합니다.
이 둘의 목표가 같은 상황이고 여기서 11월 중간선거가 끼어 있습니다. 상원의회는 민주당 공화당 50:50으로 지금도 바이든이 올리는 법안에 대해 통과를 못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11월 중간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뺏기면 바이든 정부는 당분간 식물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11월까지 FOMC 회의마다 금리인상을 단행 할 경우 국민이 느낄만한 인플레 진압이 가능한가?? 25bp씩 베이비 스텝으로 11월까지 국민이 ‘느낄!’만한 소비자물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두 인물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의 병행은 아주 좋은 카드로 보여 집니다.

세 번째는 FOMC 투표권자의 성향입니다. 매파적 태도를 취하는 연준인사의 대표적 인물은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불라드가 있습니다. 아마 양적긴축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고 현 미국 경제분석에서 가장 신뢰있는 인물로 인식 되고 있습니다.
이번 FOMC회의 전에 발표된 가장 중요한 고용과 인플레 지표는 불라드에게 나머지 위원들을 설득할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 될 것으로 봅니다. 고용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좋게 나왔고 블랙아웃기간에 발표 된 CPI 마저 전월 7.5% 대비 0.4%p 증가한 7.9%로 40년만에 최대치를 찍고 있습니다. FOMC 테이블에서 홀로 17명을 설득해야 하는 불라드에게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뭐 물론 월러도 매우 매파적 인물입니다.

요약하면 이번 FOMC 테이블에서 양적긴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양적긴축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인데 불라드가 파월을 설득했다면 QT시작 스케쥴 정도는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이번에 언급이 없다면 4월에 발표 될 3월 FOMC의사록 발표에서 큰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 할 수 있다.

댓글